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펀드닥터] 인덱스형 1.77% 수익률 가장 높아

주식시장은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프로그램매매가 주도한 가운데 환율하락, 기금동원을 통한 뉴딜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은 지난주 콜금리 인하 이후 추가적인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19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 초과)은 1.08%, 주식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33%, 0.32%의 수익을 냈다. 인덱스형은 주식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인 1.77%를 기록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 펀드 87개 중 신한BNPP운용 신한모델인덱스장기주식 1호와 신한미래설계적립식주식1호는 각각 2.61%, 2.38%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들 펀드는 은행, 통신업, 전기가스업 비중이 높았고, 주중 급락을 보인 건설업은 한 종목도 없었던 게 양호한 성과를 이끌었다. 채권형 펀드는 지난 주 연 1%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주중 국고3년물은 변동이 없었던 대신 5년물ㆍ10년물 채권금리가 상승, 단ㆍ중기형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낸 반면 장기형은 마이너스 수익률율 기록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102개 중 수익률 1위는 맥쿼리운용의 맥쿼리IMM프라임채권펀드 11호(연5.15%)가 차지했다. 이어 CJ운용의 BIG&SAFE맞춤채권10-2호(연4.09%), 한일운용의 3M ESSENCE 채권 A-1호(연3.75%) 등 주로 채권의 잔존만기를 짧게 가져간 펀드들이 선전했다. 반면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길어 콜금리 인하 혜택을 가장 크게 입은 KB운용의 KB막강적립투자신탁은 주중 연7.0%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1월 18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액은 3조6,524억원 증가한 184조5,178억원으로 집계됐다. MMF(2조9,539억원), 채권단기형(8,366억원), 주식형(1,130억원)이 증가한 반면, 채권장기형(마이너스 2,020억원)은 감소했다. 콜 금리 인하에 따라 단기 자금들이 대규모로 MMF에 입금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현섭㈜제로인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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