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환경 경영」 나선다

◎사장직속 「안전실」신설 관련업무 총괄/수질 오염·폐기물 관리 등 200억원 투입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세계 해운업계 최초로 국제환경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 대대적인 환경경영에 나선다. 현대는 내년부터 2년간 1백16억원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00년까지 2백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육해상 각분야의 환경목표를 설정하는 중장기적 환경경영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는 이날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박세용사장이 한센 라그너 DNV한국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이같은 내용의 「환경경영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는 환경경영추진을 위해 사장직속으로 「환경안전실」을 신설해 환경관련 제반업무를 총괄토록하고 사장이 위원장이 되는 비상설기구로 「환경안전위원회」를 설치해 회사의 전반적인 환경 및 안전품질활동에 대한 방향제시, 관련시설 개선 및 투자방향을 심의토록 했다. 또 환경안전위원회 산하에 「환경안전실무위원회」를 구성, 세부적인 목표설정과 추진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현대는 우선 내년부터 2년간 수질오염 및 폐기물관리 시설보완에 7억원, 냉매교체 및 선박소화장치교체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 확충에 9억원, 오염없는 도료로 선박을 도장하는데 1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는 2000년까지 환경목표를 설정해 ▲99년까지 선박운항중 발생하는 폐유를 5%, 쓰레기를 10% 줄이고 ▲2000년까지 합성세제 사용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내년부터 사용량을 매년 20%씩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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