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해마다 늘어났지만 아직 기업체의 절반 이상은 고령자 기준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2~3월 전국 300인 이상 1,852개 사업장의 고령자 고용현황(2005년 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 상시근로자 216만2,947명 가운데 고령자는 10만6,796명으로 고령자 평균 고용률이 4.9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자 평균 고용률은 2001년 3.0%에서 2002년 3.7%, 2003년 4.19%, 2004년 4.51%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조사대상 사업장의 54.2%, 1,003개 업체가 기준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기준고용률은 제조업의 경우 2%이고 운수업과 부동산ㆍ임대업은 6%, 기타 업체는 3%이다.
업종별로는 광업(14.9%), 기타 서비스업(10.8%), 부동산 및 임대업(10.0%), 운수업(8.1%) 등의 고령자 고용률이 높았지만 제조업(1.86%), 금융ㆍ보험업(1.13%), 도매ㆍ소매업(0.85%) 등은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