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보다 0.41% 상승한 2,037.3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 핵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에 영향을 받아 이틀 간의 하락세를 털고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27포인트(0.35%) 상승한 2,066.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포인트(0.14%) 뛴 4,886.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 출발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이 호재로 작용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억원, 145억원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은 43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건설업이 각각 3.58%, 2.35%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1.55%), 철강금속(1.16%), 운송장비(1.07%)도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1.31%), 비금속광물(-0.29%), 화학(-0.33%)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전날 대비 2.12%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0.91%), 삼성SDS(1.54%), 삼성생명(1.14%), 제일모직(0.71%) 등도 오름세다.
오전에 연고점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0.84% 상승한 656.0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10전 내린 1,094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