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세계시장 20% 점유 1위 목표LG전자는 PDP사업에 오는 200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세계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응용기술을 지속개발하며 ▦글로벌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3ㆍ4분기 기업설명회(IR)을 갖고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PDP사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우선 이 사업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율을 끌어올리고, 올해 30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2005년에는 4배 수준인 120만대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의 구미 공장은 물론 중국 심양과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 등에서 현지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공급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군도 40ㆍ42ㆍ50ㆍ60인치에 37인치 제품까지 갖춰 PDP TV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R&D)부문을 강화해 2005년까지 장비ㆍ부품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별 시장상황과 수요특성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북미지역은 대형 PDP TV 중심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일본과 중국시장에서는 대형 TV 제조업체에 모듈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 PDP 전담영업 인력을 현재 200명에서 2005년 600여명으로 확충하고 지역별 성과발표 및 노하우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PDP 글로벌 마케팅 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으로 단기간에 성능품질과 제품라인업,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