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세금을 많이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387명을 대상으로 ‘세금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5%가 ‘많이 내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세금 중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복수응답)은 ‘소득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직장인들은 내기 아까운 세금으로 ‘부가가치세’(27%), ‘자동차세’(23.1%), ‘주민세’(18.1%), ‘담배소비세’(17.3%), ‘취득세’(15.7%), ‘상속세’(11.4%) 등을 꼽았다.
정부의 세금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3.5%가 ‘0%’라고 답했다. 다음은 ‘10%’(21.6%), ‘30%’(17.1%), ‘20%’(13.1%) 등의 순으로 평균 신뢰도는 23%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85.3%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노후생활 보장’(65.4%, 복수응답)이 첫 번째 조건으로 꼽혔다. 이어 ‘고소득 탈세자 0% 달성’(40.2%),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 감소’(39.1%), ‘세금 운영안의 투명한 공개’(39.1%), ‘의료보험 보장 확대’(30.3%), ‘사교육비 부담 절감’(22.1%) 등의 조건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