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두 남자가 이끄는 느와르 연극 '스테디레인' 21일 개막

(사진 = 뮤지컬해븐)

헐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다니엘 크레이그의 출연으로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군 연극 <스테디 레인> 한국 초연이 오는 2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연극 <필로우맨>에 이은 내러티브 연극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스테디 레인>은 정의에는 크게 관심 없는 두 경찰 대니와 조이에게 급작스레 일어난 사건과 둘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2인극이다. 최근 연극 <그게 아닌데>, <동토유케>,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등을 연출한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으며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아온 이석준, 이명행, 지현준, 문종원이 선 굵고 매혹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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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카고 초연 후 공연 비평가들이 꼽은 ‘2007 연극 TOP 10’에 선정되었던 <스테디 레인>은 2년 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그 해 ‘타임지가 선정한 2009년 TOP 연극’에 오르는 등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2인극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풍부한 스토리와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화 또한 결정됐으며, 헐리우드 공연 당시 참여했던 휴 잭맨과 다니엘 크레이그 또한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두 배우는 100분 내내 무대를 떠나지 않고 서로 시시껄렁하게 치고 받는 대사 혹은 혼자만의 독백만으로 위기를 맞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전달한다. 그럼에도 이 연극은 어떤 액션이나 스릴러보다 강렬하고 놀라운 서스펜스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편 연극 <스테디 레인>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744-4337.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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