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차 한ㆍ알제리 경협위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진출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 정ㆍ재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하미드 테마르(Hamid Temmar) 알제리 통상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과감한 시장개혁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4년까지 70억달러를 경제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지난해 알제리와의 교역규모는 2억5,000만달러로 진출 유망분야로는 석유화학, 농업기계, 조선, 섬유, 건설, 전력사업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이달초 대홍수로 700여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알제리측에 1만달러의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