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AIST, 나노·생명공학 집중육성

내년까지 '나노-SoC공학센터' 설립·학제 신설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1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나노기술과 생명공학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나노기술 분야를 집중 연구할 '나노-SoC공학센터'를 건립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나노종합실험실(Fab)'유치에 나선다. 또 석ㆍ박사 과정에 나노학제를 신설하고 80여명의 교수를 확충한다. KAIST는 또 바이오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생명공학분야 연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KAIST가 최근 발표한 'KAIST 비전 2010 추진계획'에 담겨 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KAIST는 내년에 청정실 등 모두 1,600평 규모의 연구실을 갖춘 '나노- SoC공학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나노종합실험실'을 유치하기 위해 100억 원의 빌딩 신축기금과 부지를 확보해 놓았다. SoC(System on Chip)은 다양한 시스템을 한 개의 칩에 집적한 것으로 현재 기업과 연구소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나노SoC는 나노 공정 기술을 사용, 칩 크기로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새로운 반도체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KAST는 또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학부와 석ㆍ박사 학제전공를 신설했다. 나노학제와 함께 과학기술학ㆍ문화기술(CT)학제 전공을 신설했으며 바이오시스템학과도 만들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원자력공학과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토목공학과는 건설ㆍ환경공학과, 화학공학과는 생명화학공학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특히 생명공학분야 육성에 나서 2011년까지 석사 320명, 박사 160명을 양성하고 대덕밸리에 위치한 벤처기업과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KAIST는 이와 함께 영재선발과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과학영재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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