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노조 자율 철야특근 “화제”

◎25∼26일 5,000여대 생산/“파업손실 만회 협조” 밝혀경남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정갑득)가 개정노동법 반대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상오까지 자율적으로 철야특근을 해 자동차 5천여대를 생산했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25일 상오 4시간과 하오 5시부터 9시까지 주야 8시간의 정상조업을 한 뒤에도 야간조 1만여명이 퇴근하지 않고 이날 상오 8시까지 10시간의 철야특근을 했다. 이 특근으로 평소(토요일) 2천1백대 보다 훨씬 많은 5천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구랍 26일부터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생산차질대수 8만4천여대 가운데 2천9백대를 만회했다. 노조측은 이날 『개정 노동법 반대파업으로 자동차업계 선두주자인 우리 회사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측이 고소고발을 자제하는 등 노사관계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노조도 생산피해를 만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 정몽규회장은 25일 하오 울산에 내려와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회사내 생산라인을 직접 돌며 특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울산=이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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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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