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 250여명 사상최대 임원 승진인사

이정대·이여성씨 사장승진등 영업·마케팅 인력 전진 배치


현대기아차그룹이 이정대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50여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영업 및 마케팅, 생산 부문 인력을 대거 전진 배치,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15일 현대기아차그룹은 “이정대 현대차 재경본부장과 이여성(사진) 로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박준철 현대차 전무 등 9명을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250여명에 달하는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 26명 ▦상무 36명 ▦이사 36명 ▦이사대우 102명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이 신임 현대차 재경본부장 겸 기획조정 담당 사장은 충남대 경영학과을 졸업한 후 현대차 경영관리실장 재경본부장을 지낸 재무통이다. 또 이 로템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대모비스 해외영업본부장과 로템 철도사업본부장을 거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전문가다. 그룹 내 임원 승진자의 보직은 영업과 마케팅 부문 34%, 생산 부문 27%, 연구개발(R&D) 부문 13%로 판매와 생산 관련 부문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내외 생산과 영업ㆍ마케팅 부문을 대거 전진 배치해 글로벌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는 그룹의 전력을 안정된 생산과 판매에 집중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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