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콘텐츠 사업 강화" 수혜주 고공행진

예림당·소리바다 급등세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강화 작업에 나서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예림당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본격적인 이콘텐츠(e-Contents)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39% 오른 6,410원에 마감됐다.


이날 예림당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교육 서비스인 '삼성허브 러닝(Samsung Hub Learning)'에 독점적으로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초등 학습만화 'Why? 과학정복 워크북'의 콘텐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Why? 과학정복 워크북은 삼성허브 러닝에 맞게 특화됐으며 이날부터 삼성전자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서비스가 개시된다. 삼성전자는 예림당을 포함한 국내 주요 교육업체들과의 공급 제휴를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소비자가 한 번의 방문만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교육 포털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이외에도 최근 삼성전자가 자사의 콘텐츠 스토어인 삼성허브를 통해 음원이나 보안 분야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관련 업체들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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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의 경우 지난 8월 삼성전자의 음악 서비스 '삼성 뮤직'이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사의 콘텐츠 제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7월 말까지만 해도 1,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하던 8월 4,000원대까지 치솟았으며 최근에는 조정을 보이면서 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 특화 보안 전문업체인 라온시큐어 역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와 스마트스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스쿨용 유해 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터치엔샘'이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삼성스쿨' 상품기획(MD) 제품으로 등록됐다. 현재까지 시범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나오는 내년 초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삼성 링크 2.0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신형 스마트기기와 콘텐츠 시장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디오ㆍ북스ㆍ게임ㆍ러닝ㆍ뮤직 등 5개 콘텐츠 영역에 속한 기술이 뛰어난 기업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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