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숭실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숭실대 이사회에서 인제대 학교법인 '인제학원'과의 법인 통합 논의를 위한 소위원회 구성 필요성에 대해 숭실대 이사장과 총장이 검토하기로 했다.
두 재단이 고려하는 통합 형태는 법인 간 통합으로, 대학은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둔 채 대학 운영을 담당하는 법인만 합치는 방안이다.
숭실대와 인제대 법인이 통합하면 의대와 병원이 없는 숭실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설립을 추진할 수 있고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둔 인제대는 수도권에 학과를 개설할 길이 열린다.
앞서 두 대학 재단은 2008년에도 통합을 추진했으나 통합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무산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