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개장한 골프장이 8개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식으로 문을 연 센추리21CC(강원 원주)까지 올 들어 8개 골프장이 새롭게 개장했다. 이는 15곳이 개장해 연간 신규 골프장 수로는 사상 최다를 기록하리라던 당초 전망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
백암비스타와 프리스틴밸리, 렉스필드, 썬밸리, 아크로, 파인밸리, 남촌 등이 올 하반기 정식 영업에 들어간 반면 개장 예정이었던 리츠칼튼, 몽베르, 양평TPC, 캐슬파인, 무주, 베어크리크, 실크리버 등은 오픈 시기를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뤘다.
올해 골프장 개장이 예정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태풍과 잦은 폭우로 마무리 공사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감안해 사업자들이 개장 날짜를 늦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로써 운영중인 국내 골프장은 총 173개소(회원제 125, 대중 48개)로 늘어났으며 건설 중이거나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골프장 수는 72개로 집계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