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왕십리 및 경남 창원, 경기 광주 등 전국에서 1만7,61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1만3,391가구, 지방에서 4,22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만999가구다.
오는 4월 선보일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 동, 2,529가구 규모로 이 중 40~115㎡(이하 전용면적 기준) 1,17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 내 최대 규모 단지로 입지 여건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건설·포스코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인접하고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경전철 동북선(예정) 등이 지나는 왕십리역이 가까워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교통요지다.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에 위치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는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규모며 전용면적 59~101㎡ 총 83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창원 감계지구에서 지난 2011년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1차'(1,082가구), 2012년 3차(630가구), 2014년 4차(1,665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현대건설은 또 4월에 경기도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태전 5지구 1,463가구와 태전 6지구 1,688가구 59~84㎡ 총 3,151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분당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완공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