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우리나라의 ‘합참’에 해당)는 중국군 H6 폭격기 2대가 8일 오전 오키나와 본도와 미야코지마(중국명 ‘난샤오다오’) 사이를 통과,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왕복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폭격기가 중국의 대미 군사 방어선인 제1열도선(규슈~오키나와~대만)을 넘어 비행한 것을 일본이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본 항공자위대가 긴급 발진했으며 중국 폭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 7월 24일에도 중국군 조기경계기(Y-8) 1대가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의 공해 상공을 왕복 비행했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