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과부 "초등생 독도교육 검토"

환경부도 바다사자 복원등 생태계 보전 강화

일본 정부가 학생들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기로 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독도 관련 역사교육 및 생태계 보전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17일 교과서에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늘리고 초등학생에게도 독도에 대한 역사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리 교과서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원인ㆍ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할 예정이다. 현행 중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독도의 역사와 일본에 의한 강탈 내용이 1쪽에 실려 있으며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독도는 역사적 사실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대한제국을 계승한 우리 영토’라고 기술하고 있다. 환경부는 독도에 대해 매년 서너 차례의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바다사자 복원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독도 생태계 보전대책을 폭넓게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최근 독도에서 새로운 서식종이 계속 관찰됨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생태계 모니터링을 해마다 서너 차례로 늘리고 5년마다 사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해 자연 생태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다. 또 지난 19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다사자(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를 추진하고 외부 유입종이 독도 고유종에 미치는 영향도 심층 연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 모습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문 화보집(Dokdo, the Treasure of the East Sea) 8만5,000부를 만들어 국내외에 배포하기로 했다. 화보집에는 독도의 전반적 현황과 한반도바위 등 자연경관, 괭이갈매기ㆍ섬장대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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