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0한국산업 IDC] 하나로통신

[2000한국산업 IDC] 하나로통신 최근 IDC업계는 벤처기업들의 대규모 몰락과 더불어 대기업 전산실 아웃소싱의 지연 등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 공급과잉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게다가 수요 공급의 불일치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일부 후발업자를 중심으로 타 IDC에 입주해 있는 기존고객을 헐값에 빼내가는 등 가격경쟁이 격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앞으로 타깃 시장을 닷컴기업보다 대기업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매출증대 및 수익안정을 위해 까다로운 대기업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품질의 안정화, 고급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이 나쁜 편이지만 내년 1/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파악,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의뢰, 고객만족도를 높일 작정이다. 하나로통신은 상품 측면에서도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 엔진(N-Gene) 입주고객이 IDC 내에서 자체 운영하는 핵심사업부문 외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e-CRM 등 ASP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운영측면에서는 고객들의 수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선진국의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 해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사전에 준비, 먼저 제안함으로써 고객만족 극대화와 자체 매출신장에도 기여하는 윈-윈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로통신의 엔진은 IDC의 종합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타 사업자들도 엔진을 벤치마킹해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나 엔진은 항상 한발 앞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DC를 이용하는 기업의 주목적이 고대역폭의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관리에 있어서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핵심사업 역량에만 집중하기 위한 것인 만큼 엔진은 지속적인 연동망의 확장, 서비스의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통신은 IDC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손쉬운 가격인하보다는 품질개선 노력을 배가해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자 및 내년부터 물밀 듯 몰려올 선진 해외사업자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