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 사명 '현대차 IB증권' 확정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신흥증권이 사명을 '현대차IB증권'으로 최종 결정했다.
신흥증권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흥증권 측은 "새 상호에 이의를 제기한 현대증권과의 관계를 감안해 기존에 결정한 현대IB증권의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대차IB증권은 신임 경영진으로 대표이사 회장에 박정인 현대차 부회장, 대표이사 사장엔 제갈걸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이에 대해 "'현대차IB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해도 고객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며 법적 분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현대증권은 신흥증권의 상호변경과 관련, 상호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