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불확실성 고조..나흘째 약세(10:00)

코스닥지수가 대내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로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97%) 내린 570.40을 기록하고 있다.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전날 다시 열린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데 따른 영향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은 0.39포인트(0.07%) 내린 575.59로 출발한 후 잠시 등락이엇갈렸으나 북핵, 유가, 금리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 점차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만 '사자'에 나설 뿐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다. 개인은 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째 홀로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기관은 각각 9억원, 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과 통신서비스가 각각 1.92%, 1.62% 내렸고,운송(-1.64%), 통신방송서비스(-1.49%), 종이.목재(-0.98%)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NHN이 1.45% 내리며 시가총액 5조원을 밑돌고 있으며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이각각 1.78%, 2.02% 내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동서, CJ홈쇼핑, 네오위즈 역시 1% 안팎의 내림세다. 국제 유가(미국 서부텍사스유 기준)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기록하면서 대체에너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솔루션이 5.3%, 서희건설과 유니슨이 5.1%, 4.9%, 케너텍과 KCI도 각각 3.2%, 1.7% 강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3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 '주몽'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작사인 초록뱀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CJ 등이 자사의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메디오피아는 나흘만에상한가에서는 벗어났으나 9.38%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는 플래닛82는 이날 1.82% 오르며 시가총액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9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가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변수가 많은 만큼 유가증권지수 눈치를 보며 당분간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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