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타며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54원4전으로 지난해 8월 셋째주에 기록한 ℓ당 1,548원1전을 6원3전 차이로 앞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공장도가격(세전)도 616원7전으로 다시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620원62전으로 전주보다 6원23전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517원41전으로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격의 지역별 격차는 설비투자 비용과 물류 비용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정유사별로는 SK㈜가 ℓ당 1,561원4전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558원39전 ▦현대오일뱅크 1,542원51전 ▦S-Oil 1,545원59전이었다.
경유는 ℓ당 1,249원45전으로 전주보다 6원62전 상승했으나 최고치였던 지난해 8월 셋째주의 1,300원22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