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노펙스 “2011년부터 터치스크린 전 모델에 자체 생산 ITO적용”

연간 80억원 수입대체 효과

시노펙스가 2011년부터 생산하는 터치스크린 전 모델에 자체 생산한 투명전극필름(ITO)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노펙스는 그동안 ITO를 대만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시노펙스는 내년 2,000억원의 매출목표를 감안하면 한해 8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4일 자체 생산한 ITO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지난달 30일 최종승인 받아 연말까지 3개 모델 100만개 수량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현재 3인치 단면 기준으로 월 340만장 규모의 ITO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고객사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2011년부터 생산하는 전 모델의 터치스크린에 자체 생산한 ITO를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TO는 터치스크린에 정보입력을 가능하게 하는 투명한 필름으로 터치스크린 핵심부품으로, 시노펙스는 그동안 대만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자체 생산한 ITO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 및 품질 경쟁력과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노펙스는 또 AM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모든 휴대단말기의 핵심부품인 강화유리 생산능력을 월 200만개에서 월 500만개로 수준으로 확대 중이며, 연말부터 자체 생산한 강화유리를 적용한 터치스크린 제품 생산을 계획중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터치스크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관공정 구축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터치스크린 핵심부품인 ITO, 강화유리 내재화 성공을 통한 핵심 경쟁력 확보로 매출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올해 터치스크린 사업에서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ITO 등 핵심부품 내재화 등으로 매출확대(연간 2,000억원 추정)는 물론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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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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