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車빅3 구제법안 부결] '빅3' 악재에 국내 자동차株 '된서리'

현대·기아차 이어 GM 협력사도 줄줄이 급락<br>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는 목표가 하향 조정도


[美 車빅3 구제법안 부결] '빅3' 악재에 국내 자동차株 '된서리' 현대·기아차 이어 GM 협력사도 줄줄이 급락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는 목표가 하향 조정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빅3 자동차 업계의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국내 자동차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나온 악재여서 앞으로 자동차주의 행로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날보다 각각 9.29%, 9.07% 폭락한 4만2,000원, 6,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차 역시 청융화 주한중국대사의 “적극 지원” 발언이 알려진 후 상한가로 직행했으나 미국발 악재에 이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 강보합(0.94%)에 머물렀다. GM과 관련된 국내 협력업체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대우차판매(-6.93%), S&T대우(-6.08%), 동양기전(-9.07%)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미국 자동차 업계 빅3(GMㆍ포드ㆍ크라이슬러) 구제안에 대한 상원 통과가 무산되면서 자동차 산업 리스크가 재부각됐고 이에 따른 실망 매물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선진국은 물론 이머징시장에서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자동차 업계는 국내와 해외 양쪽 부문 모두에서 좀더 혹독한(tougher) 수요 위축에 직면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 1만600원에서 5만6,000원, 6,000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 역시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4만6,000원, 5,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美구제법안 부결 관련기사 ◀◀◀ ▶ 미국 자동차 빅3 파산 가능성 ▶ "제2의 리먼 쇼크 몰아치나" 세계 금융시장 초긴장 ▶ '구제안 부결 쇼크' 금융시장 휘청 ▶ 빅3 부결 쇼크… 국내 車업계 영향은 ▶ 빅3' 악재에 국내 자동차株 '된서리' ▶ "대량생산 체제 가능한 세계 '車빅6'만 생존" ▶ GM '파산보호' 검토위해 법률·금융고문 선임 ▶ 美 車빅3 구제법안 부결… 향후 일정·전망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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