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유발 리스테리아 검출22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시중에 유통중인 수입 아이스크림 2백24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미국 쓰리프티 페이레스사 아이스크림 2종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쓰리프티사 제품은 광주지방식품의약품청이 수거한 「피스타치오너트 아이스크림」과 제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 검사한 「메드벌메드니스 아이스크림」이다.
안전본부는 이에따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제품과 제조일련번호가 동일한 쓰리프티사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조치를 내리고 유통 제품을 모두 수거, 폐기토록 지방청 및 시도에 긴급지시했다.
또 쓰리프티사 아이스크림의 독점 수입회사인 (주)성환상사에 대해 쓰리프티사의 모든 제품에 대해 추가로 수거, 검사할 계획임을 통보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일체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안전본부는 지난 4일 홍콩에서 유통중인 미국 드라이어스사 아이스크림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보도가 나온 이후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왔는데 국내 유통 드라이어스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리스테리아는 소 등 온혈성 동물의 체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박테리아로 익히지 않고 먹는 우유제품이나 육류, 채소류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 식중독을 일으킨다.<신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