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취업/대기업] "틈새시장 공략하라"

▲자동차ㆍ부품자동차 업체들은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양호하지만 세계적인 불황에 대비해 인력채용을 가급적 줄일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아직까지 채용시기와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테러 대참사로 수출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신규채용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는 올들어 경력직 300명을 뽑아 연구소에 배치한 바 있다. 새로 인력을 채용할 경우 현대ㆍ기아 모두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대우차는 지난 7월 131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으나 GM으로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으로 연내 채용계획은 잡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135명을 뽑아 연내 추가로 뽑을 계획이 없다. 쌍용자동차는 인턴사원 채용을 검토중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는 29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면접 절차를 거쳐 7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차부품 모듈화로 성장세를 타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시기는 미정이지만 서류-면접 절차를 거쳐 수십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철강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력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꼭 필요한 인력이 아니면 가급적 채용을 유보하는 등 보수적인 인력운용 계획을 갖고 있다. 포항제철은 철강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포철은 지난달 학교장 추천을 받아 74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했다. 동부제강은 10월 중 20명을, 현대하이스코는 10~11월중 10~15명을 신규채용하며, 동국제강은 15명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INI스틸(옛 인천제철)은 11월중 채용을 검토중이며 나머지 철강업체 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섬유 경기침체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인력 채용에 보수적이다. 효성이 28일까지 접수를 받아 대졸 신입사원 250명 내외를 뽑는다. 도레이새한은 10월 초 15명을 모집한다. 다른 업체들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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