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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100m 9초76 시즌 베스트 '건재 과시'

블레이크는 200m 역대 2위 기록으로 볼트 압박

‘번개’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가 대구에서의 실격 충격을 완전히 씻어낸 모습이다. 볼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6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의 9초78을 0.02초 앞당긴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이달 초 끝난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100m 결선에서 부정출발로 세계 육상계를 경악하게 했던 볼트는 지난 14일 9초85를 뛴 데 이어 시즌 최고 기록까지 경신하면서 슬럼프 위기를 보란 듯이 극복했다. 이제 관심은 볼트가 언제쯤 자신의 세계 기록(9초58)을 깨뜨릴지에 모아진다. 이와 함께 이날 200m에서 19초26의 역대 2위 기록으로 우승한 요한 블레이크(22ㆍ자메이카)와의 경쟁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구 대회 100m 우승자인 블레이크는 200m에서 볼트의 세계 기록인 19초19에 0.07초 차이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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