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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소치 올림픽에서 좌절을 맛봤다.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김연아 라이벌로 불리고 있는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55.51점이라는 점수로 16위를 기록하며, 메달권 경쟁에서 멀어졌다.
경기를 마치고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전광판에 떠오른 자신의 점수를 바라본 아사다 마오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해외 반응 번역 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 역시 “어째서 마오만 이 지경이 되는 거냐” “김연아 발끝에도 못 미치네” “역시 연아가 나오는 시합에서는 저 지경이 되는건가” 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가 경기 중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러시아 관중석에서 비웃음이 흘러나와 비매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