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 7만3,000명에게도 우유가 무료로 제공된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우유 무료급식 대상이 올해 초ㆍ중학생에서 내년에는 고등학생으로까지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는 저소득층 초등학생 21만명에게만 우유 무료급식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중학생 6만9,000명에게도 우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유 무료급식 대상은 올해 27만9,000명에서 내년에는 35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무료급식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연간 300일 동안 매일 200㎖의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우유 무료급식 대상 초ㆍ중ㆍ고교생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와 편부모 가정의 자녀, 시장ㆍ군수1구청장 등이 선정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이다. 지난해까지는 전액 국비로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불우학생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국비 75%, 지방비 25%로 조정됐다.
농림부는 지원대상 확대로 우유 소비량이 늘어나 낙농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