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속에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920선을 회복했다.
3일 오전 10시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3.12포인트 오른 921.5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소식에도 전날 반등에 따른 경계심리 표출과 함께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시장 전반에 퍼진 탓에투자자들이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에 따라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이 매수우위이나 그 규모는 13억원에 불과하며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도 각각 5억원, 15억원 정도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지수상승의 주동력인 프로그램 매수우위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수우위가 나타나며 전체 매수우위가 214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종이, 의료정밀, 화학업종 등이 1%대 오름세이나 보험과 전기가스 등의 업종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반등, 46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LG필립스LCD(0.21%)와 LG전자(0.75%) 등도 소폭 오름세이며 하이닉스(2.06%)가 기술주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다.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47%)이 약세이나 신한지주는 보합, 우리금융(0.33%)은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4분기 실적충격속에 자동차주들도 현대차(-0.19%), 기아차(-0.80%) 등이 모두약세다.
그러나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한화석화(4.27%)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