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지방 중소도시에도 100평짜리 아파트 등장

지방 중소도시 100평짜리 아파트 등장 포스코 건설, 전주 효자동에 공급…'대형화·고급화 바람' 지방에도 아파트 대형화.고급화 바람이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지방 중소도시에도 100평짜리 초대형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전주시 효자동에 짓는 269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에서 이 지역 최초로 100평짜리 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269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에서 2가구가 100평형으로 설계됐으며 45평형 88가구, 53평형 121가구, 62평형 26가구, 68평형 26가구, 79평형 4가구, 95평형 2가구등 나머지도 대부분 대형 평형이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 규모가 커지면서 분양가도 높아져 45평형은 평당 분양가가 570만원이지만 79평형은 770만원, 95평형과 100평형은 각각 790만원에 달하는 등 복층형 설계가 적용되는 79평형 이상은 평당 800만원에 육박한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중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에서도 아파트총 1천596가구 중 109, 119, 121, 124평형 등 총 8가구를 100평 이상 규모로 공급할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100평짜리 아파트가 등장했지만 서울이 아닌지역에서 100평대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부동산뱅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이외 지역에서 100평 이상 아파트가 공급된 사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의 유림 노르웨이숲, 성남시 분당구의 코오롱트리폴리스 두 곳 뿐이었다. 지난 2003년 분양된 대구 범어동 유림 노르웨이숲은 총 576가구 중 4가구가 101평형으로 공급됐으며 이미 입주를 마친 분당구 금곡동 코오롱 트리폴리스는 1천116가구 중 44가구가 117평형이다. 서울에서도 100평이 넘는 초대형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서초동의 슈퍼빌과 서초가든 스위트, 방배동 롯데캐슬파크 등 강남권 일부 단지에 한정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입력시간 : 2005/03/23 06:5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