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정상JLS, 증권사 ‘독설’에 ↓

정상JLS가 국가영어능력시험(NEATㆍ2012년 시행 예정) 수혜 등으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다 하나대투증권의 ‘독설’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정상JLS는 28일 오전 9시48분 현재 전일 대비 1.44(120원) 하락한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만에 하락 반전이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정상JLS가 여전히 프리미엄 영어시장에서 높은 브랜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학원 사업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사업 모델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올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4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며 적정주가를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인 제시한 적정주가는 현 주가보다도 낮은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263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48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영어 학원에 대한 수요감소로 정상JLS의 학원당 학생수도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고, 올해 신규 분원 증가는 7개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실용영어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외고 입시에서의 영어 시험폐지로 인한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학원수 확대도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어 학원 부문에서의 모멘텀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정상JLS는 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학원 수강료를 인상하는 등의 방식과 매셀프라는 수학전문 학원을 별도로 런칭하는 등 실적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한 보유하고 있는 영어 컨텐츠를 기반으로 태블릿PC용 스토리북 등을 출시하고 있으나 이러한 요인들이 회사 전체의 실적 모멘텀을 부각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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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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