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 수습을 위해 김중겸(사진)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식도 없이 업무에 돌입했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통과한 김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17일부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주말 내내 출근해 업무파악 및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취임식 일정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 김 신임 사장 임명 절차를 주총 선임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은 한전 사장 공백 상태가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 사태 수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김쌍수 전 사장이 지난달 29일 퇴임한 이후 김우겸 부사장 대행체제를 가동 사장 공백 상태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