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포바인 낙폭과대 평가에 급등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업체인 인포바인이 최근 주가하락폭은 과도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급등했다.


인포바인은 13일 전날보다 1,550원(8.88%) 상승한 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9만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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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포바인이 급등한 것은 최근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한 증권사의 분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4월 초 정부의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발표에 따른 주가하락폭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사라지더라도 인포바인의 실적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올 2월 9일에 상장한 인포바인은 3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공모가(3만3,000원) 수준을 넘기도 했지만 4월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이 증권사는 공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더라도 다른 기타 보안수단이 시장을 잠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수준의 보안성과 편리성을 갖춘 보안수단 개발이 어렵다는 점, 주요 금융기관에 이미 공인인증서 체계가 정착돼 다른 보안수단으로의 대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오히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인인증서 PC 하드디스크 저장 불가 규제가 시행될 경우 휴대폰 인증서 보관서비스 가입자의 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포바인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건전성 등이 모두 우수한 업체”라며 “그에 비해 현재 주가는 너무 내려가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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