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오르면서 530선 재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 오른 530.33으로 출발한 뒤 한때 532선까지 올라섰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오전 10시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 오른 530.55를 기록 중이다.
최근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개인과 외국인이 시장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전날 뉴욕증시 하락 부담으로 시장은 다소 횡보하는 모습이다.
인터넷 업종 강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최근 조정폭이 컸던 일부 기술주들이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22억원, 외국인은 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기관은 보험, 투신권을 중심으로 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오름세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금속, 통신서비스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은 하락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4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4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GS홈쇼핑 등이 강세인 반면, 하나로텔레콤, 동서, 휴맥스, 주성엔지니어, LG마이크론 등은 하락세다.
한편 최근 지속적인 조정을 받았던 서울반도체, 디엠에스, 기륭전자, 유릴전자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 케이엘테크, 데이크시스템 등 `새내기주' 들은 공모가보다 8∼70% 가량 높은 가격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무상감자를 단행한 솔본은 12%대 강세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던 이노셀이 8% 하락하는 등 줄기세포 및 바이오 테마주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