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일미 스폰서 찾았다

기가골프와 1년 1억5,000만원 후원계약

미국LPGA투어 데뷔 2년째를 맞는 정일미(33)가 스폰서를 찾았다. 지난해 후원사 없이 성적도 내지 못한 채 고전했던 정일미는 국내 골프 용품 업체인 기가 골프(대표 정종길)로부터 1년 동안 1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기로 하고 최근 계약했다. 기가 골프 측은 정일미가 앞으로 기가골프 로고를 모자에 달고 드라이버와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퍼터 등도 기가 골프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계훈련 중인 정일미는 “지난 해 처음 겪어본 LPGA 투어 무대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셈이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다”면서 “든든한 후원자도 생겼고 샷에도 자신이 붙은 만큼 반드시 1승 정도는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에서 99년과 2000년 상금랭킹 1위, 2001년과 2002년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정일미는 지난해 미국무대에 데뷔했으나 단 5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금랭킹 152위로 크게 부진했으나 연말 퀄리파잉스쿨에 재도전, 2005시즌 전경기 출전권을 다시 따냈다. 한편 기가골프는 오는 2월25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에 출전하는 정일미를 응원하기 위해 하나투어와 함께 ‘정일미 응원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