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올 3ㆍ4분기까지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1조502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8.2%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지난해 245억원 적자에서 18억원 흑자로 나타났다.이처럼 올 실적이 개선된 것은 원료인 핫코일의 국제가격 하락과 냉연생산의 가동률 향상에 따른 단위당 생산비용이 감소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자지급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억원 감소하는 등 고금리 회사채 상환에 따른 금융 비용 감소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연내 강관부문 합리화 작업을 마치고 올해 반드시 흑자 원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의 올 9월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는 총 76만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3,423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