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유통업체 짝짓기 열풍 '후끈'

카드-유통업체 짝짓기 열풍 '후끈'올 상반기만 261건…작년보다 4배 늘어 신용카드사와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와의 짝짓기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에 발급한 제휴카드는 모두 26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5건에 비해 4배나 급증했다. 이중 유통업체와의 제휴카드는 126건으로 전체 발급건수의 절반수준을 차지하면서 카드사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엔 유통제휴카드 발급건수가 불과 31건에 머물렀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신세계·한신코아·뉴코아·갤러리아백화점 등과 공동으로 제휴카드를 선보이면서 모두 83개의 유통제휴카드를 발급했다. LG캐피탈과 국민카드도 각각 39개, 4개씩 유통제휴카드를 내놓았다. 카드사들은 유통업체와의 제휴카드를 선보이면서 3∼6개월의 무이자 할부, 보너스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회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 카드사들은 여성카드를 비롯한 각종 특화상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백화점, 할인점, 재래쇼핑몰 등 유통업체들과 잇따라 제휴관계를 맺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독자적인 카드를 운영할 경우 적지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오히려 제휴카드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카드사들도 지역주민과의 밀착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등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8: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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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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