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인생극장'이라는 TV프로그램이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인생의 결정적 선택의 순간을 제시한 다음 서로 다른 선택에 의해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줬던 프로그램. 바쁘게 살아가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선 매일 이런 '인생극장'이 펼쳐진다. 샐러리맨들은 하루하루 자신의 인생을 바꿀만한 선택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선택이 기회다'는 샐러리맨들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이런 다양한 선택의 순간들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재구성한 책. '홍쥔'이라는 회사원이 일하던 회사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자리잡고 성공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선택의 순간이란 실로 다양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인재를 영입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협상의 순간에서 버틸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등 비즈니스 상황에서 마주치는 선택의 순간들뿐 아니라 '이메일을 계속 사용하게 할 것인가, 규제할 것인가' 등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사소한 문제들, 심지어 '사내 연애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같은 사적인 문제나 '검은 돈을 줄 것인가, 말 것인가' 같은 문제까지도 담겨있다. 저자는 이 같은 다양한 선택에 순간에 어떤 결정이 옳은 것인지를 '홍쥔'의 시각을 빌려 친절히 설명해준다. 책의 저자인 왕창은 중국 컴퓨터 회사인 레노버에 말단 세일즈맨으로 입사해 7년 만에 최고위층 임원으로 수직상승한 입지전적 인물. 이후 지멘스 차이나, 시벨스스템즈, SAS차이나 등 중국내 다양한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이런 저자가 회사 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실제 경험과 다양한 삶의 노하우가 책에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