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국제강, 브라질에 150만t 슬래브 공장건설

7억5천만달러 투자해 2007년말 완공

동국제강[001230]이 브라질의 CVRD사 등과 공동으로 브라질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슬래브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총 7억5천만달러가 투입돼 오는 2007년말까지 완공하게 되며 동국제강은 10%의 지분을 갖고 생산량의 50% 이상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24일 세계 최대의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의 CVRD사 등과 슬래브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건설에는 동국제강과 CVRD외에도 이탈리아 설비업체인 다니엘리와 브라질의 BNDES은행, BNB은행 등이 참여한다. 이 공장은 총 7억5천만달러가 투자돼 브라질 북동부 시에라주에 건설되며 직접환원제철(DRI)공법과 전기로를 사용해 연간 150만t의 슬래브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은 올 하반기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이 공장의 지분 약 10%를 갖고 다니엘리사와 공동으로 공장 운영을담당하게 되며 완공후 이 공장이 생산하는 슬래브의 절반 이상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CVRD사는 이 공장에 연간 250만t의 펠릿(철광석 덩어리)을 공급하게 되며, 이탈리아 금융권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5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1년부터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을 위해 브라질에 합작으로슬래브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동국제강은 이번 MOU 체결로 그동안 숙원이었던 슬래브의 직접 생산이 가능하게됐으며 시장가격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철강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그동안 일본 JFE스틸과 브라질 CST, 호주 BSL, 영국 코러스, 중국사강집단 등으로부터 슬래브를 구매해왔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을 통해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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