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펜티엄급 PC 1만5,000대의 정보처리 기능을 보유,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컴퓨터가 탄생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28일 백악관에서 IBM이 초당 3조9,000회의 연산을 시행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패시픽 블루」라고 이름 지워진 새 슈퍼컴퓨터는 미 에너지부가 수주해 제작된 것으로 펜티엄급 PC보다 처리 속도가 1만5,000배, 메모리 기능은 8만배 이상 향상된 것이다.
미 정부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핵폭탄실험을 실제로 시행하는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통해 핵폭탄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패시픽 블루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패시픽 블루는 최근 나오고 있는 최고급 PC가 한달에 걸쳐 처리할 복잡한 계산을 단 며칠만에 해결할 수 있는 초고속 컴퓨터다.
미국 정보통신기술혁명에 앞장서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은 『패시픽 블루로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기후 변화, 항공기 디자인, 의약 신제품 개발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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