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골을 넣은 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박주영 대타'로 지난 15일 아부다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원정경기에 나서 첫 골과 쐐기골을 넣어 한국의 3대1 승리를 이끈 한동원(21ㆍ성남)이 16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입국, 당시의 흥분을 전했다.
"올림픽 대표팀으로 처음 경기에 나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는 한동원은 "소속팀을 이전해 다소 흔들리는 상태였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성인대표팀에서도 뛰고 싶고 월드컵에도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