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재무장관 존 스노 내정

CSX사 회장…경제수석엔 프리드먼 전 골드만삭스 회장 >>관련기사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폴 오닐 재무부 장관 후임에 존 스노 CSX사 회장(63)을 내정한 것으로 미국의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노 재무장관 내정자는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 보좌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스티븐 프리드먼 전 골드만삭스 회장(64)과 함께 부시 행정부의 경제팀을 새로 이끌게 됐다. 백악관은 스노 재무장관 및 프리드먼 경제수석 내정자의 법률적 하자 및 재산형성과정의 투명성 등을 검토한 후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 장관 내정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스노 내정자는 버지니아대에서 경제학, 조지워싱턴대에서 법학을 했으며,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에 연방 교통부 차관보를 역임한 후 철도운송회사인 CSX에 입사, 회장에 올랐다. 미 언론들은 스노 재무장관이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을 의회와 국민에게 설득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프리드먼 경제수석이 월가와의 조율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내주중 시카고에서 경제에 관한 연설을 한 뒤, 내년 1월초에 종합적인 경제성장 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부시 행정부가 경제팀 교체에 따라 3000억 달러에 이르는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부양책은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면세 뿐 아니라 기업의 배당액에 대한 감세 등 대대적인 감세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인영특파원 [경제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