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모스크바공항서 폭발...최소 31명 사망, 130여명 부상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24일 오후(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최소 3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안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은 모스크바 공항 3곳 중 가장 혼잡한 공항으로, 이번 폭발은 공항 국제선의 입국 대합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번 폭발의 원인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살폭탄 테러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이날 폭발이 자산폭탄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폭발에 따른 희생자를 확인하면서도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 다게스탄공화국 출신 2명의 자폭 테러리스트가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폭발해 40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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