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보고서 지적일본경제의 불황극복은 동아시아 지역경제 통합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임채성 연구위원은 12일 '일본경제의 회복 가능성'이라는 보고서에서 "신흥공업국 및 아세안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동아시아 경제가 새로운 도약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일본경제가 회복된다는 것은 동아시아 지역의 무역거래ㆍ직접투자 등의 증가로 이어져 동아시아 경제통합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동아시아의 역내 무역의존도가 지난 99년 45%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후 유럽ㆍ미국에 이은 경제통합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이 불황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의 정상화와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제불황 극복은 거시적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대외여건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