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 미스터월드] 슈퍼주니어·소녀시대·카라에 푹 빠져

"한국 뮤직비디오 구해달라"

“LG전자 휴대폰을 살 수 있게 해달라.” “한국 뮤직비디오를 구할 수 있느냐.” 휴대폰과 TV는 물론이고 노래와 드라마까지.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한 외국 미남 사이에 한류 열풍이 불었다. 컴퓨터엔지니어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터키 대표 알페르 아슬라노글(24)은 “LG전자든 삼성전자든 관계없으니 휴대폰을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아슬라노글은 한국에서 산 제품을 터키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소식에 실망했다. 멕시코 대표 알바로 알바레스(25)는 휴대폰으로 TV를 시청하는 한국인을 보고 깜짝 놀라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음악도 이방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바레스는 “슈퍼주니어(쏘리쏘리), 소녀시대(지), 카라(미스터)의 뮤직비디오에 깜짝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알바레스는 기자에게 “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필리핀 대표 앨빈 조야(23)는 이영애ㆍ구혜선 등 한국 배우와 가수 산다라 박, 카라 등을 언급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말레이시아 대표 데이비드 리안(20)은 “소녀시대 수영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여자친구가 소녀시대를 질투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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