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산하기관 2,106명 감축

예산처, 1조2,500억 규모 '경영혁신계획'정부는 공공부문 상시개혁 차원에서 올해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1,000여명 등 18개 정부 산하기관에서 총 2,106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공기업ㆍ산하기관의 경상경비 3,200억원 절감, 콘도 회원권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 8,500억원, 민간위탁으로 인한 1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산하기관ㆍ공기업 경영혁신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01년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기관은 공기업 20개, 출연기관 102개, 국고보조기관 32개, 위탁기관 60개 등 214개 기관이며 경영혁신 과제는 인력 감축, 경상비 절감, 자산매각 분야의 1,906건이다. 인력 감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당초 올해 계획 607명에 435명을 추가 감축해 1,042명, 한국공항공단이 청원경찰인력 200명을 감축하고 보안진단을 통해 추가 인력감축도 계획하고 있다. 또 우정사업진흥회가 대구ㆍ광주권 분사 등을 통해 297명,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열병합발전소 매각에 따라 204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자산매각은 한국전력이 감사원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무주리조트 회원권 206구좌를 매각하고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 대전 오류동 회관과 직원사택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덕전문연구단지가 체육공원 운영업무를, 한국통신이 전화요금 청구소 발송 업무 등을 민간에 위탁한다.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지난 2월까지 마무리된 개혁의 기본틀 위에 국정 2기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각급 산하기관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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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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