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넉넉한 상차림…손맛 일품

도심 변두리 맛집 3선"변두리 작은 식당이지만 음식 맛 만큼은 끝내 줍니다" 외진 곳에서 영업을 하면서도 번화가의 대형 식당 못지않게 유명한 식당들이 있다. 이런 맛 집들은 단골들의 입 소문으로 알려지는 까닭에 속는 셈 치고 찾아가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재수가 좋아 인심이 넉넉한 주인이라도 만나면 두고두고 찾을 만한 단골가게로 삼을 수도 있다. 짭쪼름한 손 맛에 밥값까지 부담 없는 맛 집을 소개한다. ●이모네집-두부김치 두부김치ㆍ버섯전골ㆍ보쌈 등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구기동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두부김치에 쓰는 두부는 농협에서 구입한 콩으로 주인이 직접 만들어 맛이 고소하다. 등산객들이 하산 길에 들러 많이 찾는 보쌈은 생삽겹살을 삶아 만들며 함께 나오는 김치는 생밤ㆍ생굴 등으로 만들어 맛이 시원하다.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주인 아줌마의 손이 커 음식의 양도 충분하다. 두부김치 7,000원, 보쌈 1만8,000원. (02)379-5949. ●부원집-굴비 백반 굴비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집으로 경기도 시흥에 있지만 주말이면 서울에서 굴비백반을 먹으러 오는 원정 손님들로 30평 규모의 식당이 꽉 찬다. 주인이 직접 영광에서 굴비를 가져다 쓰고 있으며 특수 조리기로 구워 기름기가 빠진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굴비외에 10여 가지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올라오며 특히, 젓갈맛이 좋아 손님들이 젓갈을 따로 사가기도 한다. 9월부터 판매하는 간재미회도 찾는 이들이 많다. 시흥시 거모도동 위치하며 서안산 톨게이트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다.(031)492-1877 ●옛날에-보리쌈밥 보리 쌈밥이 대표 메뉴인 숨은 맛집으로 과천시 문원동에 있다. 보리밥은 삶아서 뚜껑 있는 바구니에 담아 내오고 무생채, 콩나물, 호박, 얼가리 배추 된장볶음, 고추잎, 취나물 등 10여가지 제철 나물과 된장찌개 케일, 겨자상추, 적치등 7~8가지의 채소류가 함께 나와 풍성한 상이 차려진다. 함께 파는 편육은 생삼겹살을 15가지 한약재를 넣고 삶기 때문에 육질이 쫀득하고 윤기가 흐른다. 해물 부추전은 파릇파릇한 부추와 먹음직스런 해물들이 푸짐히 들어 있다.(02)502-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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