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대출금리 3개월만에 하락세

국민銀등 이번주 변동형 0.01~0.02%P 인하 고시<br>고정금리는 0.74%P까지··· 당분간 하향안정세 전망


주택대출금리 3개월만에 하락세 국민銀등 이번주 변동형 0.01~0.02%P 인하 고시고정금리는 0.74%P까지··· 당분간 하향안정세 전망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주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낮은 6.54~8.14%로 고시했다. 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8일 0.01%포인트 인하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 당시 주택대출 금리는 6.00~7.60%였으나 이달 14일 6.55~8.15%까지 오르면서 3개월 사이에 무려 0.55%포인트나 급등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17~7.87%와 7.08~8.12%로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0.01%포인트 하락한 6.78~8.28%와 6.88~8.28%로 고시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떨어진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주 초 신한은행의 3년 고정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는 7.16~8.56%로 지난주 초에 비해 0.74%포인트 급락했으며 국민은행과 농협은 6.97~8.57%와 6.81~8.01%로 지난 8일에 비해 0.56%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계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자금난이 완화되고 있는데다 국내 금리도 국제금리와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대출 금리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특판예금을 통해 예수금을 늘려온 은행들이 상반기 중 자산증가 속도를 조절하면서 수신 확대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펼칠 것”이라며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최근의 금리수준을 고점으로 인식하고 은행채와 CD 매수에 나서기 시작해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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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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