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이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1ㆍ4분기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17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 대해 “지난 2008년 이후 양산을 시작한 신규 제품군들의 매출 성장으로 올 1ㆍ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신제품군의 판매 증가에 따라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엔에프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공정에서 노즐이나 컵 등을 세정하는 데 쓰이는 신너(Thinner)를 주력 제품 만드는 회사다. 이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정체 국면에 들어서는 데 반해 지난 2008년 이후 양산에 들어간 컬러페이스트와 스트리퍼, 에천트 등의 1ㆍ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자연스러운 주력제품군의 전환으로 연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2차 전지용 소재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