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자산운용협회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MMF 설정잔액이 총 85조56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5일에 비해 1조5,57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전 최고치는 7월22일 기록한 84조4,712억원이었다. 이처럼 MMF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린 것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중자금이 주로 단기 운용을 목적으로 이용되는 MMF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MMF 수익률이 주식형펀드는 물론 웬만한 채권형펀드보다도 앞서면서 수익 면에서 다른 금융상품을 앞서는 ‘기현상’을 보인 것도 자금 집중의 원인으로 꼽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MMF 1년 수익률은 5.31%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